서브배경
서브이미지

진료시간안내

  • 평일 09:00 ~ 18:00
  • 토요일 09:00 ~ 13:00
  • 공휴일 휴진
  • 일요일 휴진
  • 점심시간 13:00 ~ 14:00

051-702-7017


건강칼럼

홈으로_ 공지사항_ 건강칼럼

제목

"고혈압? 대학생도 흔합니다"... 2030 고혈압, 노년층과 증상 달라 ①

image

중장년층의 질환으로 여겨지던 고혈압이 2030 세대를 위협하고 있다. 젊은 층은 노년층과 달리 스트레스, 비만, 교감신경 항진 등으로 인해 이완기 혈압만 오르는 특이한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자극적인 배달 음식과 수면 부족 등 변화된 생활 환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내과 전문의 박준영 원장(성모내일내과의원)은 "유전적 소인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불량한 환경적 요인이 지속되면 고혈압이 조기에 발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2030 고혈압의 발병 원인과 노년층 고혈압과의 결정적 차이를 짚어본다.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고혈압이 2030 세대에서도 증가하고 있다던데,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환자 연령대가 낮아졌음을 체감하시나요?
체감상으로도 변화가 매우 뚜렷합니다. 과거에는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이 50대 이상이었으나, 최근에는 20~30대뿐만 아니라 대학생 환자도 흔히 내원합니다. 특히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많으며, 처음부터 2단계 고혈압 이상으로 진행된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상당수입니다. 이는 현대 생활 환경 자체가 고혈압 발병에 취약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030 세대의 고혈압 인지율과 치료율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낮게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대부분 '설마 내가 고혈압일까'라는 안일한 인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고혈압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전날 먹은 야식이나 수면 부족 탓으로 가볍게 넘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젊은 시기의 고혈압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40~50대에 발병하는 것에 비해 고혈압을 앓는 기간이 20~30년 이상 길어지므로, 그 기간 심장, 신장, 뇌혈관 등이 지속적인 손상을 받을 위험이 큽니다.

의학적으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어느 정도일 때 치료가 필요한 고혈압으로 진단되나요?
의학적으로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다만 이 수치 자체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 비만, 흡연 등 위험 요인을 동반한 경우 혈압이 130/80mmhg만 초과하더라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적극적인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20~30대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고혈압은 노년층과 발병 양상이 어떻게 다른가요?
젊은 층에서는 이완기 혈압만 상승하는 고혈압 형태가 비교적 흔하게 관찰됩니다. 이는 주로 스트레스 및 비만, 교감신경 항진 등과 연관이 깊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혈관이 지속적으로 수축된 상태를 유지하면 이완기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수축기 혈압도 동반 상승하게 되고, 이후에는 노년층의 고혈압과 유사하게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모두 증가하는 양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나트륨 섭취량도 많은데, 나트륨이 체내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외식이나 배달 음식 섭취 증가 등으로 짜게 먹는 식습관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과도한 염분이 혈관 내로 유입돼 혈액 농도가 짙어지면, 인체는 이를 희석하기 위해 물을 섭취하도록 유도하거나 체내 수분을 재흡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혈액량이 증가해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순간적으로 상승하게 되는데, 이것이 젊은 층 고혈압 발생의 주요 기전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복부 비만과 스트레스도 젊은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라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복부 지방은 단순한 살이나 근육과 달리 일종의 '호르몬 공장' 역할을 수행합니다. 복부 지방에서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지속적으로 분비돼 혈관을 점차 좁고 경직되게 만듭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코르티솔이나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촉진합니다. 이는 혈관을 지속적인 긴장 상태로 유지하게 하여 혈압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돼도 혈압이 오른다던데, 2030세대들의 생활 습관이나 환경도 영향을 받겠죠?
그렇습니다. 교감신경은 인체의 '비상 버튼'과 같은 역할을 담당합니다. 과로, 수면 부족, 과도한 카페인 섭취 및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혈관이 수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높은 혈압이 지속되며 혈관 건강이 점진적으로 악화합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젊은 층 고혈압의 핵심 원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젊은 층의 고혈압 발병에 있어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중 어느 쪽의 비중이 더 크다고 보시나요?
비유하자면 유전적 요인은 일종의 스마트폰 배터리, 그리고 식습관·과로·수면 부족·스트레스 등은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같습니다. 배터리 자체에 결함이 없더라도 무거운 앱을 장기간 실행 상태로 둔다면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되고 손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유전적 소인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불량한 환경적 요인이 지속되면 고혈압이 조기에 발병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기획 = 오다인 건강전문 아나운서



     
이전사진보기
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
다음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