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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속 위협받는 심장과 뇌…"3고(高) 질환자는 더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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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과 뇌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생명을 위협하는 '심뇌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요즘같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면서 발병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내과 전문의 정창호 원장(속편한내과의원)은 "심혈관질환이 발생하면 사망하거나 심한 장애를 남길 가능성이 높다"라며 "특히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기저질환자는 일반인보다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최대 10배 이상 높으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의 도움말로 겨울철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짚어봤다.

혈관 좁히는 죽상동맥경화… 그 시작은 '3고(高) 질환'
심뇌혈관질환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현되는 급성 질환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오랜 기간 혈관 내부에 손상이 축적된 결과물이다. 정상적인 혈관은 탄력이 있어 혈압 변화를 견딜 수 있으나, 지속적인 염증과 노폐물 축적으로 내구성이 약해진 혈관은 작은 자극에도 쉽게 터지거나 막힐 수 있다.

이러한 혈관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는 가장 강력한 선행 요인이 바로 '3고(高) 질환'으로 불리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이다. 만약 이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흡연, 음주, 복부비만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갖고 있거나 가족력까지 있다면 위험도는 극대화된다.

정창호 원장은 "기저질환에 생활 습관 등 위험인자가 여러 가지 겹칠수록 발병 확률은 단순 합산이 아닌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아 언제든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이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핵심 기전은 '죽상동맥경화증'이다. 이는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어 통로가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상태로, 마치 오래된 수도관 내부에 녹이 슬고 이물질이 껴서 물길이 막히는 것과 유사하다.

정 원장은 "고혈압은 혈관벽에 지속적으로 강한 압력을 가해 상처를 내고, 당뇨는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내피세포를 직접 손상시킨다"며 "이렇게 손상된 틈으로 이상지질혈증에 의한 ldl 콜레스테롤이 파고들어 쌓이면, 혈관을 막는 덩어리인 '죽상반(플라크)'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죽상반이 점차 커지다 파열되면 혈전이 생겨 갑자기 혈관을 막게 되는데, 이것이 곧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같은 치명적인 응급 상황으로 이어진다.

가슴 짓누르는 통증·한쪽 마비… '골든타임' 사수해야
심뇌혈관질환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전조 증상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 심장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의 경우 갑작스러운 협심증이 전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가슴 중앙이나 왼쪽이 뻐근하게 조이는 듯한 압박감과 함께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한다.

정창호 원장은 "가슴 통증이 무거운 것을 들거나 빠르게 뛰는 등 심장에 부하를 줄 수 있는 운동을 할 때 심해지고, 반대로 휴식을 취할 때 완화된다면 심혈관 질환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은 신체 한쪽의 마비나 감각 이상이 대표적인 신호다. 얼굴 한쪽이 비대칭으로 일그러지거나, 팔다리 한쪽에 힘이 빠지는 증상, 말이 어눌해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정 원장은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강하게 의심해야 하고, 발병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치료 예후에 결정적이기 때문에, 바로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든타임 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혈전용해제로 막힌 혈관을 뚫거나, 스텐트(금속 그물망)를 삽입해 혈관을 넓히는 응급 시술이 가능하다.

이어 정 원장은 "만약 증상이 잠시 호전되었더라도 며칠 안에 다시 뇌졸중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이 사라졌다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겨울철 발병 위험 30% 껑충… 무리한 야외 운동 피해야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핵심은 결국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기저질환 관리와 함께 식습관 교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당뇨·고혈압·이상지질혈증이 있다면 맵고 짠 국물 요리나 기름진 육류 섭취를 줄여 나트륨과 포화지방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한다. 대신 등푸른 생선, 견과류, 신선한 채소 등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하는 식품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난방 기구 사용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다. 탈수 증상은 혈액 점도를 높여 혈전 생성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안전한 겨울철 운동법과 체온 유지도 필수다. 정창호 원장은 "겨울철에는 추위라는 환경적 요인이 더해져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평소보다 20~30% 더 높아진다"면서 "외출 시 모자나 목도리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고,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 전에는 평소보다 더 길게 스트레칭을 하여 몸을 충분히 예열해야 한다"며 "새벽이나 늦은 밤 등 기온이 낮은 시간대의 야외 운동은 삼가고, 가능하면 실내 운동으로 대체하여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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