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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손가락이 저릿하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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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을 때도 손가락이 저릿하거나, 구부렸다가 펼 때 '딸깍' 걸리는 느낌이 든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손이 뻣뻣하거나 손가락이 잘 안 펴지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질환은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에 염증이 생기면서, 힘줄이 매끄럽게 움직이지 못해 생기는 문제입니다. 걸리거나 갑자기 튀듯 펴지는 느낌 때문에 '방아쇠수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이 아예 구부러진 채 고정되는 경우도 있어 조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손가락이 걸리고 저릿한, 방아쇠수지증후군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주로 손을 반복적으로 많이 쓰는 분들에게 자주 생깁니다. 예를 들어,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직장인, 손을 쓰는 작업을 하는 분들께 흔하게 나타납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점점 손가락이 굽은 채 잘 안 펴지거나, 반대 손으로 펴야 할 정도로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손 저림이나 손목 통증으로 오해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지만,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만 잘 받으면 대부분 수술 없이 좋아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주사 치료·물리치료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주사 치료와 물리치료입니다. 주사 치료는 염증이 생긴 부위에 약물을 직접 주입해 통증과 부기를 줄여주는 방식입니다. 간단하고 빠르게 시행할 수 있어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손가락 주변의 긴장된 조직을 풀어주고, 움직임을 편하게 해줍니다. 손가락 사용을 줄이기 위해 보조기나 부목 착용을 병행하기도 하며, 일상에서 손을 무리하게 쓰는 동작은 잠시 피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무리한 손 사용을 줄이고, 평소 손목과 손가락의 휴식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치료의 연장선이 될 수 있습니다.

참지 말고, 조기에 치료받아야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증상이 오래될수록 힘줄이 더 두꺼워지고 통로가 좁아지면서, 나중에는 수술이 필요한 단계까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만 받아도 대부분 수술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해지고 통증도 줄어듭니다. 손가락이 자꾸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펴는 동작이 어색하고 불편하다면 더 늦기 전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