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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10%?늘?때마다?'전립선?비대증'?위험?↑..."식물성이라도?안심?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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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인스턴트·가공식품을 즐겨 먹는 중장년 남성일수록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전립선 비대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45세 이상 남성 7만 7,951명을 평균 10.5년간 추적 관찰하며 식습관과 전립선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같은 식물성 식품이라도 얼마나 가공됐느냐에 따라 전립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24시간 식사 기록을 바탕으로 하루 전체 식사 중 초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했다. 초가공식품이란 설탕·지방·소금이 과도하게 들어가고 각종 화학 첨가물이 포함된 산업용 가공식품으로, 탄산음료·인스턴트 라면·냉동 피자 등이 대표적이다. 추적 관찰 기간 중 새롭게 전립선 비대증(전립선이 커져 빈뇨·야간뇨 등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는 총 7,387명이었다.

분석 결과, 식단에서 초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10% 늘어날 때마다 전립선 비대증 발병 위험이 4%씩 높아졌다. 식물성 원료로 만들었더라도 가공을 거친 '식물성 초가공식품'은 비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위험이 3% 상승했다. 반면 '가공되지 않은 자연 식물성 식품'의 비율이 10% 늘면 전립선 비대증 위험은 5% 낮아졌다. 나아가 고기 등 동물성 식품을 줄이고 식단 전반을 식물성 식품 위주로 10% 더 채울 경우에는 발병 위험이 9%까지 크게 떨어졌다. 즉, 가공을 덜 거친 채소·통곡물 등 식물성 식품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도 분석했다. 251개의 대사 물질을 살펴본 결과,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 관련 수치가 낮아졌고, 이것이 전립선 비대증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경로로 확인됐다.

연구의 제1저자인 칭롱 양(qinglong yang) 연구원은 "초가공식품 섭취 비율이 높을수록 전립선 비대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보여준다"며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초가공식품을 줄이고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을 늘리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food ultra-processing, plant-origin foods, and risk of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evidence from the uk biobank cohort: 식품 초가공·식물성 식품과 양성 전립선 비대증 위험: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 분석)는 지난 3월 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