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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후 선글라스, 언제까지 써야 하나요?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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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력이 많이 떨어져서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고민 중인데요. 수술 후에 선글라스를 꽤 오래 착용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수술 계획이 없을 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막상 수술을 받으려고 고민하다 보니까 궁금해졌어요.

수술 후 선글라스를 꼭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실내에서도 착용해야 하는지, 외출할 때 주의할 점이나 선글라스 고를 때 고려해야 할 기준도 알려주세요.

a. 안녕하세요. 안과 전문의 오영삼(강남아이오케이안과의원)입니다.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 선글라스 착용은 회복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술 직후 각막 상피가 재생되는 동안, 각막은 자외선에 민감한 상태가 됩니다. 이때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막 혼탁(헤이즈)이 생길 수 있어, uv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또 수술 후에는 광과민증으로 인해 햇빛이나 실내조명에 눈이 더 민감해질 수 있는데, 선글라스를 쓰면 이런 눈부심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라섹 수술의 경우, 각막 상피가 완전히 재생되기 전까지 선글라스가 바람이나 먼지와 같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착용 기간은 수술 종류에 따라 다른데요. 라섹 수술 후에는 최소 2주, 가능하다면 1개월까지 외출 시 착용을 권장합니다. 라식 수술 후에는 최소 1주, 햇빛에 노출이 많은 환경이라면 2~3주 이상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에는 1~2개월 이상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는 햇빛 노출이 없다면 굳이 착용할 필요는 없고, 빛에 민감한 편이라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이나 옅은 틴트 안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출 시에는 uv400 이상의 자외선 완전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먼지가 많은 날에는 모자나 보호안경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을 비비지 않고 강한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귀가 후에는 인공눈물로 눈을 세척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라섹의 경우 각막 상피가 매우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외선과 이물질에 노출되면 각막 혼탁이나 염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초기 1달간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착용할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다음의 기준을 참고해 주세요.

• uv400 이상 자외선 완전 차단 기능
• 너무 짙은 색보다는 브라운, 그레이 계열의 중간 농도 렌즈
• 눈 전체를 덮을 수 있는 곡선형 디자인
• 정품 인증이 있는 브랜드 제품

특히 렌즈 색이 짙기만 하고 자외선 차단이 안 되는 제품은 오히려 동공은 커지고 자외선 유입은 많아 눈에 더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 후 착용하는 선글라스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회복을 돕고 눈 건강을 지키는 보호 장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인마다 빛에 대한 민감도나 회복 속도가 다를 수 있으니 증상에 따라 착용 기간을 조절하시고, 인공눈물 점안과 눈 비비지 않기 등 기본 관리도 함께 병행해 주시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