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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꾸는 원인 찾았다"… '이것' 먹고 자면 악몽 빈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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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연구팀, 대학생 1,082명 대상 설문 분석

유당불내증·식품 알레르기 있는 사람, 악몽 빈도 높아

위장 불편 등 음식 유래 증상이 악몽 유발 요인으로 작용 가능

특정 음식이 수면의 질을 넘어 악몽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université de montréal) 연구팀은 1,08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특히 유제품에 대한 민감도가 악몽 발생률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유당불내증이 악몽의 한 원인일 수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이란 체내에서 유당을 분해하지 못해 소화 흡수가 되지 않는 질환을 뜻한다.

연구는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맥이완대학교에 재학 중인 심리학과 학생 1,0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식습관, 음식 민감도(food sensitivities), 수면의 질, 꿈의 특성과 악몽 경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문항에 답변했다. 연구팀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식의 직접적 영향(food-specific effects) : 특정 음식이 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지, ▲섭취 후 불편 증상(food distress) : 음식으로 인한 생리적 증상이 영향을 주는지, ▲수면에 미치는 영향(sleep effects) : 수면의 질 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세 가지 가설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전체 참가자의 5.5%가 특정 음식이 자신의 꿈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꿈의 변화를 유발한다고 지목한 음식군 1, 2위는 각각 디저트 및 단 음식(31%)과 유제품(22%)이었다. 특히 불안하고 기이한 꿈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도 디저트·단 음식(31%)과 유제품(22%)이 가장 높은 비율로 꼽혔다.

특히 악몽 장애 지수(ndi)는 유당불내증이나 식품 알레르기(food allergy)가 있는 참가자에게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유제품 등에 민감한 사람이 위장 관련 불편함을 겪으며 잠들 경우, 악몽을 꿀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음식이 꿈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대한 오랜 가설들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유당불내증과 악몽의 강한 연관성을 규명한 것은, 소화불량과 같은 신체적 불편함이 수면 중 불쾌한 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설에 힘을 싣는다.

연구의 제1저자인 토레 닐슨(tore nielsen) 박사는 "음식과 꿈의 관계는 과학적으로 아직 완전히 규명되진 않았지만, 유당불내증처럼 위장 문제를 유발하는 음식이 수면과 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며 "비약물적 수면장애 개선법으로 식단 조절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more dreams of the rarebit fiend: food sensitivity and dietary correlates of sleep and dreaming, 음식 민감성과 수면 및 꿈의 식이 상관관계)는 지난 7월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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