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간안내
- 평일 09:00 ~ 18:30
- 토요일 09:00 ~ 13:00
- 공휴일 휴진
- 일요일 휴진
- 점심시간 13:00 ~ 14:00
051-702-7017
홈으로_ 공지사항_ 건강칼럼
무릎 관절 건강의 첫걸음, '이 소리'에 귀 기울여라
나이가 들면서 무릎이 쑤시고, 걷다가 툭툭 소리가 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노화의 일부라고 치부되지만,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에는 '노화'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진행을 늦추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질환입니다.
'관절이 닳아가는 병', 왜 생길까?
무릎 관절은 우리가 서고 걷고 뛰는 모든 순간에 사용됩니다. 이 관절의 끝에는 연골이라는 부드러운 조직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고 뼈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연골이 점점 마모되면, 관절 사이에 직접적인 마찰이 생기고 염증이 유발되며 통증이 시작됩니다.
원인은 단순히 노화만이 아닙니다. 반복적인 무릎 사용, 체중 증가, 과거 무릎 부상, 유전적 요인 등이 관절염의 발병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노화뿐만 아니라 운동 부족과 비만 등 생활습관 문제로 인해 중장년층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무릎에 나는 '뚝뚝'소리… 지나치기 쉬운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 증상
퇴행성 관절염은 천천히 진행되는 만큼, 초기에는 '조금 불편한 정도'로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더 늦기 전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다
2.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무릎이 뻣뻣하다
3.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다
4.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자주 난다
5. 무릎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으로 넘기기보다는 정밀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절염 단계별, 증상별 맞춤 치료 중요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증상의 단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비수술적 치료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으로 통증을 줄이고 관절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체중 감량과 생활습관 교정도 중요한 치료 중 하나입니다.
2. 도수치료 및 운동치료
전문적인 관절 도수치료와 함께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관절의 부담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로도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 절골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도 회복 기간이 짧고 정확도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관건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라, 적극적인 관리로 충분히 늦출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을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불편함이 느껴질 때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기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수술 없이 오랫동안 건강한 관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무릎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 그것이 바로 관절 건강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