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배경
서브이미지

진료시간안내

  • 평일 09:00 ~ 18:30
  • 토요일 09:00 ~ 13:00
  • 공휴일 휴진
  • 일요일 휴진
  • 점심시간 13:00 ~ 14:00

051-702-7017


건강칼럼

홈으로_ 공지사항_ 건강칼럼

제목

속쓰림·옆구리 통증 반복된다면… '이 검사' 꼭 받아야 [인터뷰]

image

[인터뷰] 내과 전문의 나선경 원장

반복되는 소화기 증상, 단순 위염으로 착각해 진단 시기 놓치기 쉬워

40세 넘으면 증상 없어도 정기 검진 필요… 가족력 있으면 검사 시기 앞당겨야

소화불량, 속쓰림, 옆구리 통증처럼 얼핏 가벼워 보이는 증상 뒤에는 위암·간암 같은 위험한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이런 질환들은 초기에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내부 장기를 직접 들여다보는 내시경이나 조직 구조를 영상으로 살피는 복부 초음파 검사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내과 전문의 나선경 원장(위we건강내과)은 "소화기 증상을 가볍게 여겨 약에만 의존하다 중요한 진단 시기를 놓치는 분이 많다"며 "증상이 반복되면 서둘러 내시경으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선경 원장에게 내시경·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증상과 검사로 알 수 있는 질환, 적절한 검사 시기를 들어봤다.

q.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이 자주 있다면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증세가 반복되면 반드시 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위암, 위궤양, 위식도 역류질환은 증상이 모호해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위궤양을 방치하면 출혈이나 천공으로 번질 수 있으니, 조기에 내시경으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q. 배가 아프거나 덩어리가 만져질 때에도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까요?
복통이나 만져지는 덩어리는 단순 소화불량이 아닐 수 있습니다. 상복부에는 간, 담낭, 췌장, 담도 등 여러 장기가 밀집해 있어 이 부위 이상은 초음파로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 종괴, 담낭 용종, 췌장 낭종 등은 만져서 알게 되기도 하고, 통증 없이 진행되는 질환도 많아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복부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q. 내시경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질환은 무엇인가요?
위 내시경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질환은 만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입니다. 장상피화생은 위 점막이 장 점막처럼 바뀌는 변화로, 위암의 전 단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해 헬리코박터균 유무를 확인하고, 제균 치료를 시행하면 위암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 같은 점막 변화를 초기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q. 복부 초음파로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간·담낭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복부 초음파는 간과 담낭의 구조적 이상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지방간, 간낭종, 간암, 담석, 담낭용종, 담낭암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담낭용종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악성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노출이 없어 부담이 적고, 통증도 거의 없기 때문에 간편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q.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정기 내시경·초음파가 필요한 연령대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내시경과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이나 간암 등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조기 발견의 열쇠가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국가검진 외에도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가족력이나 생활습관 때문에 검사 시기를 앞당겨야 하는 경우가 있나요?
위암, 간암, 대장암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검진 시기를 일반 권고 연령보다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잦은 음주, 흡연, 불규칙한 식습관,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사, 만성 스트레스, 비만 등도 질병의 위험 인자로 작용합니다. 이처럼 위험요인이 동반된다면 30대 후반부터라도 내시경·초음파를 통해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위·대장 질환을 막기 위해 가장 실천하기 쉬운 식습관은 무엇인가요?
신선한 채소를 충분히 먹고 가공육·튀김·자극적인 음식을 줄이는 것이 기본이자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장내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성 장질환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가 늘어 식습관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특정 음식만 고집하거나 아예 먹지 않는 치우친 식사보다, 제철 재료로 만든 균형 잡힌 식단이 장 건강에 좋습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금주·금연도 반드시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q. 내시경이나 초음파 검사를 앞둔 독자들이 검사 당일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검사 당일에는 안내받은 금식 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특히 내시경은 위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정확한 검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검사 전 긴장으로 인해 불편함을 더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편안한 마음으로 검사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후에는 안내받은 식이요법을 잘 따르고, 필요시 휴식을 취하며 회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전사진보기
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
다음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