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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 수술, 절개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교정'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방향으로 휘어지면서 관절이 돌출되는 대표적인 족부 변형 질환이다. 단순히 외형상의 문제로 보이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발의 전체적인 배열이 무너지며 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변형이 진행되면 신발 착용 자체가 어려워지는 등 삶의 질이 낮아져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무지외반증 최소침습수술'의 장점과 한계
최근 의료계에서는 절개 범위를 최소화한 '무지외반증 최소침습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절개법이 약 6~7cm의 절개를 통해 뼈를 노출하고 교정했던 방식이었다면, 최소침습수술은 2~3mm 크기의 작은 구멍을 통해 절골 및 교정을 진행한다.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점에서 초기 환자나 변형이 경미한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이 방식이 최선은 아니다. 절개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수술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발가락 자체가 심하게 휘어 있거나, 변형 각도가 크고 평발·회전 변형 등 구조적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난치성 무지외반증의 경우 최소침습수술만으로는 충분한 교정이 어려울 수 있다.
불완전 교정은 재발로 이어질 수 있어
교정이 충분하지 않으면 수개월 내 재발하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난치성 무지외반증 환자일수록 뼈와 관절의 축이 틀어진 정도가 크기 때문에 재발을 방지하려면 보다 근본적인 교정이 필요하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만의 문제가 아닌, 발의 축 전체가 틀어지면서 전신 균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다. 수술의 핵심은 절개 범위가 아니라 변형의 원인, 각도, 회전축을 얼마나 정확하게 교정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또한, 난치성 환자의 경우 복합교정절골술 등 구조 변형을 근본적으로 바로잡는 수술법을 적용해야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변형 진행되면 전신 통증으로 확산될 수 있어
무지외반증은 자연적으로 호전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이다. 변형이 심해질수록 발만 아픈 것이 아니라 무릎, 골반, 척추까지 영향을 주어 2차적인 통증으로 연결되기 쉽다. 수술을 받더라도 재활치료, 신발 교체, 보행습관 교정 등 꾸준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
"미용이 아닌 기능 회복"… 자신에게 맞는 교정 계획이 중요
무지외반증 수술은 미용 목적이 아닌 기능적 회복을 위한 수술이다. 절개가 작다는 기준보다는 자신의 발 구조와 변형 정도에 맞는 정밀한 진단과 교정 계획이 수술 성공의 핵심이다.
증상이 초기 단계라면 최소침습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지만, 변형이 진행되었거나 기존 치료에도 재발이 반복된다면 보다 근본적인 교정을 고려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가 무지외반증의 예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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