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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침?운동,?심근경색·뇌졸중?위험?2~3배↑…?'이런?사람'?특히?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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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찬 것은 운동 후 흔히 느끼는 반응이다. 그런데 겨울철 이른 아침, 찬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시작했다가 갑자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심뇌혈관 사건은 겨울철, 특히 아침 시간대에 집중되는 경향이 확인됐고 겨울철 기온 저하로 고혈압성 뇌졸중 등의 사망률이 평소보다 10~25% 높다는 국내 통계도 있다.

겨울철 아침 운동이 심뇌혈관에 미치는 영향과 주의해야 할 사람, 안전한 운동법까지 심장내과 임채완 교수, 신경외과 허원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심근경색부터 뇌출혈까지... 겨울 아침 운동이 유발하는 질환
겨울철 아침 운동이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으로는 급성 심근경색, 협심증 악화, 부정맥, 심부전 악화 등이 있다. 임채완 교수는 "심근경색은 관상동맥 혈전으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고, 협심증은 혈관이 좁아져 심장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상태"라며 "이런 질환들은 조기에 치료하면 예후가 좋지만, 늦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혈관 질환으로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뇌내출혈, 지주막하출혈 등이 있다. 허원 교수는 "뇌경색은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하며, 동맥경화로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전이 생겨 막히는 것이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뇌내출혈은 고혈압으로 손상된 뇌혈관이 급작스러운 혈압 상승을 견디지 못해 파열되는 경우다. 허 교수는 "지주막하출혈은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발생하는데, 겨울철 무리한 운동이나 심한 스트레스가 동맥류 파열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며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갑작스럽고 격렬한 두통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모닝 서지' 현상과 혈관 수축... 겨울 아침 운동이 위험한 이유
겨울 아침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 시간대'로 꼽히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모닝 서지(morning surge)' 현상이다. 이는 수면 중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혈압이 아침에 잠에서 깨는 순간 급격히 치솟는 것을 말한다. 허원 교수는 "아침 기상 직후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혈압이 급히 상승한다"며 "건강한 사람에게는 일시적인 생리 현상이지만, 고혈압이나 동맥경화가 있는 경우에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모닝 서지가 있는 경우 뇌졸중 위험이 2~3배 이상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둘째는 추위로 인한 혈관 수축이다. 임채완 교수는 "추위에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간다"며 "이 과정에서 심장의 산소 요구량이 증가하는데, 이미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라면 혈류 공급이 부족해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모닝서지' 현상과 '추위로 인한 혈관 수축'이 겨울철 아침 운동 시 심뇌혈관 사건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 고령자·고혈압 환자·흡연자
겨울철 아침 운동 시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특히 높은 경우가 있다.

1. 고령자
나이가 많을수록 혈관 탄력이 감소하고 자율신경계의 혈압 조절 능력이 떨어져 급격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허원 교수는 "65세 이상 고령층은 겨울 아침 운동 시 혈압 급등을 견디지 못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젊은 사람보다 높다"고 말했다.
2. 기저 질환자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임채완 교수는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병력 등 이미 심혈관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당뇨·고지혈증 환자의 경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 역시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환자는 동맥경화로 혈관 내강이 좁아져 있어, 아침 운동 시 급격한 혈압 상승이 뇌경색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덧붙였다.
3. 흡연자
흡연자도 위험군에 속한다. 허 교수는 "젊은 나이(20~40대)에서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 상당수가 흡연과 관련이 있다"며 "국내 보고에 따르면 45세 이하의 젊은 뇌졸중 환자 대부분이 흡연자였다"고 말했다. 비만, 과음, 평소 운동 습관이 없다가 갑자기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에도 안전하게 운동하려면… 정기 검사와 체온 유지 필수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두 교수 모두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를 기본으로 꼽았다. 허원 교수는 "가정에서 아침 기상 직후와 저녁에 혈압을 꾸준히 측정하고 기록하면 자신의 혈압 변동 패턴과 모닝 서지 여부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심전도 검사로 부정맥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심장초음파나 경동맥 초음파, 관상동맥 ct 등을 통해 심뇌혈관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다. 임채완 교수는 "특히 운동을 새로 시작하려는 중장년층이라면 사전 검진을 권한다"고 말했다.

겨울철 안전한 운동을 위한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먼저 아침에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보다는 누운 채로 기지개를 켜고 심호흡을 한 뒤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또 기상 직후 바로 운동을 시작하지 말고, 최소 30분 이상 지나 혈압이 안정된 뒤 시작하되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준 뒤 야외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 임 교수는 "기온이 낮거나 일교차가 큰 날에는 실내 걷기, 고정식 자전거 등 비교적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실내 운동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가능하다면 기온이 오른 낮이나 오후 시간대 운동이 더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허 교수는 "겨울철에는 갈증을 덜 느껴 탈수가 생기기 쉬운데, 탈수는 혈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물 한 컵을 마시면 밤새 농축된 혈액을 묽게 해 아침 혈압 상승과 혈전 형성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출 시에는 모자, 장갑, 목도리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운동 강도는 갑자기 높이기보다 서서히 늘리는 것이 좋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약물 복용과 정기적인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금연·절주·적정 체중 유지 같은 기본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겨울철 심뇌혈관 질환 예방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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